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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엄마가 무표정하면 아이가 단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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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무표정하면 아이가 단순해진다 아이와 부모의 ‘질높은 상호작용’은 바람직한 양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이게 말만큼 쉽지 낳다. 아이와 엄마의 상호작용의 질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엄마의 작은 행동에 따라 아이의 행동이 극적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엄마와 아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무표정한 얼굴’이라는 흥미로운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3단계로 진행된다.

처음 ‘정상’ 단계에서는 1분30초~2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엄마와 아이가 정상적으로 함께 놀게 한다. 엄마는 아이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웃는 표정도 짓고, 아이를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그 다음 ‘무표정한 얼굴’ 단계에서는 엄마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아이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말고 전반적으로 아이에게 반응을 나타내지 않도록 요구한다.

마지막 ‘정상’ 단계에서는 다시 아이와 정상적으로 놀아주도록 한다. 이런 단계를 통해 엄마의 행동이 변할 때, 아이의 행동과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관찰한다.

그 결과, 엄마가 ‘무표정한 얼굴’을 하는 두번째 단계가 되면 아이의 놀이행동이 급격하게 변한다. 아이의 놀이는 그 복잡성이 훨씬 줄어들어 단순해지고, 반응하지 않는 엄마에게 계속 질문을 반복하며, 불안감을 보인다. 또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거나 웃는 반응이 줄어든다.

이 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것은 표정과 말, 몸짓을 통해 두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통하고 있는가다. 아이의 나이를 불문하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 하나되는 경험이 ‘질높은 상호작용’의 본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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