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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녀교육법 3-토론문화와 철학 & 언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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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깔로레아는 논술이 중심입니다. 논술은 대학입시뿐 아니라 각종 입사 시험에서도 비중이 큽니다. 프랑스의 학교에서는 인문사회과학은 물론 외국어까지 논술과 작문 위주로 교육을 합니다. 논술 시험에서는 암기가 중요하지 않고 작문 능력이나 표현력과 판단력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 프랑스 사람들은 토론을 무척 좋아합니다. 프랑스의 카페는 커피나 술을 마시는 곳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만나서 토론을 벌이는 곳입니다.텔레비전에서도, 한국과 달리 연속극이나 쇼보다는 토론물과 시사 다큐멘터리가 많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부모들은 아이와 쉴새 없이 토론을 합니다. 아이가 질문을 하면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생각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특히 토론의 매너에 대해 철저히 지도합니다. 어린아이라도 다른 사람의 말을 가로채거나 끼어 들면 그냥 넘기지 않고 호되게 야단 칩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랑스 초등학교에서는 국어수업이 1주일에 9시간이나 됩니다. 그리고 국어 한 과목을 문법, 동사변화, 읽기와 어휘, 쓰기, 철자, 암송 등 여섯 가지 부문으로 나눠 교육시킵니다. 프랑스어는 단순한 한 과목이 아니라 전 교과의 기초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4학년부터는 사전을 펴놓고 수업을 받습니다. 정확한 개념 파악과 의사전달을 위해 어릴 때부터 사전 찾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신문도 중요한 교과서입니다. 아이들은 신문을 읽고 토론하면서, 다양한 최신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어휘를 익히며 인터뷰 기법까지 배운답니다.

아이들이 토론할 때, 교사는 가능한 한 끼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언권을 얻지 않고 발언하거나 다른 사람이 말하는 중간에 끼어 들면 주의를 주거나 교실 밖으로 쫓아내는 벌을 줍니다. 토론의 내용보다는 다른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고 질서 있게 주장하는 과정을 더 중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토론을 즐기다 보니, 말을 순화하고 잘못된 용어를 고치는 것도 사회적인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집념이 강한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다음기사는 "프랑스 자녀 교육 마지막 시간-열성적인 교사와 학부모들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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