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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계열 대학입학 수업 숙제 충실하면 큰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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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계열측 대학입학
수업 숙제 충실하면 큰 문제없어


지난해 리차드 앳킨슨 UC총장이 SAT I의 무용론을 거론한 이래 UC측이 SAT I을 폐지하는 대신 독자적 평가제 개발안에 대한 채택여부를 오는 7월 평의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지난달 말 칼리지보드가 SAT I의 대폭적 개정안을 내놓자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이 혼란속에 술렁이고 있다. 칼리지보드는 향후 3개월간 의견수렴을 거쳐 UC의 SAT I 폐지여부 결정 한달 전인 오는 6월 개정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26년부터 시행돼 여러 차례 부분적 개정을 거치면서도 지금까지 대입사정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해 온 SAT I의 이번 개정안 상정의 배경과 개정이 결정된다면 실제 시행시기, 기존의 출제경향과 달라질 개정안 내용, 한인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은 어떠한지 관계자들의 의견을 통해 짚어 보기로 한다.

▲개정안 상정배경
2001년 2월 18일 리차드 앳킨슨 UC총장의 'SAT I은 입시생들의 고교 교과과정 내용의 테스트 보다 단순 적성검사 성격의 응시기술(test-taking) 평가에 가깝다'는 지적과 함께 폐지론을 제안했다.(본보 2001년2월20일자 보도)

또 2001년 10월 3,600여명의 UC계 재학생들은 "SAT I이 소수계의 UC계열대 입학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폐지청원서에 서명, UC평의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11월 UC평의회가 새 입학사정안 결정여부를 놓고 회의하던 버클리 캠퍼스 회의장 밖에서는 같은 이유로 수백명의 재학생들이 SAT폐지론 지지대열에 가담해 시위를 벌였다.

이어 2001년 11월 UC평의회 전체회의에서 포괄적 입학사정방식을 채택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한데 따라 2002년 1월에는 SAT I과 대체할 독자적 평가방식 개발안을 UC 성적자문회와 각 캠퍼스 교수위원회에 상정, 오는 7월 평의회에서 결정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칼리지보드측은 전문시험개발 경쟁사인 ACT를 견제하며 UC가 새 평가시험 개발사로 채택해 줄 것을 제안해 온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본보 1월30일자 보도) 지난 23일 SAT I의 대폭적 개정안을 들고 나와 오는 6월 SAT I 개정이 확정될 경우 UC당국이 7월 평의회에서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개정 내용
SAT I은 3시간동안 7개 섹션을 치르는 시험으로 크게 영어(verbal)와 수학(math)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지금까지는 영어에서 유추(analogy) 19문제, 문장완성(sentence completion) 19문제, 독해(critical reading) 40문제의 총 78문제와 수학에서는 산술(arithmatic), 대수(algebra), 기하(geometry)에 대한 5지선다형 35문제, 수량 비교에 대한 4지선다형 15문제, 주관식 10문제로 총 60문제가 출제됐다.

섹션당 시간할당은 영어 30분 짜리 2섹션, 15분 짜리 1섹션, 수학 30분 짜리 2섹션, 15분 짜리 1섹션에 나머지 하나는 30분 짜리로 수학과 영어 중 하나로 이 섹션은 점수에 들어가지 않지만 30분짜리 5개 섹션 중 과연 어떤 것이 점수에 들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7개 섹션 모두 최선을 다해 치러야 한다. 영어와 수학 각각 800점 만점으로 총 1,600점 만점이다.

새로 개정될 부분은 영어의 유추문제를 아예 없애거나 줄이는 대신 단문에세이와 선다형 작문문제를 추가하며 수학부문에서는 산술과 대수I, 기하 중심의 단순한 적성테스트 문항을 줄이는 대신 대수II와 삼각함수(trigonometry) 등 실제 문제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문항을 추가해 난이도를 강화한다.

▲시행시기
오는 6월 개정이 결정되면 2006년 즉 현재 8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해, 또 현재 7학년이 11학년으로서 SAT를 본격적으로 치르기 시작하는 때부터 적용된다.

▲한인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영어 부문에서 유추(analogy)문제 대신 작문이 추가되면 어휘력이 딸리는 최근 이민자 가정 한인 학생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엘카미노 리얼고교 12학년 임승현 군은 "기존의 SAT I은 진짜 실력 평가라기 보다 학원에 다니면서 시험 치르는 기술을 따로 잘 익히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시험이었다"며 "유추문제 대신 작문이 추가된다면 오히려 따로 준비할 필요없이 수업이나 숙제를 성실하게 함으로써 평소 작문실력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프트 고교 전 칼리지 카운슬러 엘레나 폴 교사는 "주관식 작문의 추가는 채점 등 어려움 때문에 실제 시행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온 지 1년 10개월된 LA고교 10학년 진실이 양은 "지금까지의 SAT I 수학시험은 너무 쉬워서 수학에 승부를 건 갓 이민온 한인학생들에게 불리했었는데 조금 어려워진다니 오히려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선생 SAT의 정태일 원장은 "대부분 학생들이 SAT I과 SAT II에 모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공부와 시험준비에 충실한다면 개정안이 시행돼도 한인 학생들의 대입준비에 근본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직도 개정이 확정돼 시행되기 까지 4년이라는 충분한 준비시간이 있고 또 작문과 대수 II, 삼각함수 추가 등 개정안의 내용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교과과정과 현재 SAT II 시험 영역에 이미 포함돼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한인 학생들의 입시 준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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